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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신약개발사업 초대 단장에 묵현상 씨 임명

이창진
발행날짜: 2021-03-04 09:42:21

복지부 등 3개 부처, 2030년까지 신약 개발 2조원 사업 총괄
신약개발단장 재직 시 성과 도출 "물질 개발·글로벌 출시 최선"

범부처 국가신약개발사업 초대 단장에 묵현상 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이 선임됐다.

묵현상 신임 단장.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국가신약개발사업 초대 사업단장에 묵현상 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을 공식 임명했다고 밝혔다.

3개 부처는 지난해 12월 공모를 시작해 서면 및 발표 평가와 이사회 심의 의결 절차를 거쳐 사업단장을 최종 선정했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후보물질 발굴과 비임상, 임상 1·2상 및 사업화까지 신약개발 전 주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7월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총 2조 1758억원(국비 1조 4747억원+민간 7011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범부처 연구개발 사업이다.

사업단장은 식약처와 미국 FDA, 유럽 EMA 등 글로벌 규제기관의 신약 승인 및 국내외 기술이전 등을 목표로 사업단 운영과 글로벌 제약사와 제휴 등 대외 협력 업무와 사업화 지원 등을 총괄하게 된다.

묵현상 신임 단장(1959년생)은 서울대 산업공학과 졸업 후 메디프론디비티 설립과 대표이사, 한국바이오협회 이사,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메디프론디비티 대표이사 재직 중 2010년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성사시켰으며, 2016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 재임 시 신약 품목허가 2건, 기술이전 57건 등의 성과를 도출한 바 있다.

사업단장 임기는 3년으로 2024년 3월 3일까지이며, 평가를 거쳐 2년간 연임이 가능하다.

묵현상 사업단장은 "선행 사업단을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기단계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면서 "국산 신약의 글로벌 시장 출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