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서비스에 대한 환자의 경험을 평가하는 환자경험 평가 대상에 188곳의 종합병원이 추가됐다. 올해 5월부터 진행되는 조사 결과는 내년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3차 환자경험평가 세부 시행계획을 공개하고 오는 30일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한다.
심평원은 2017년 환자경험 평가를 도입해 두 차례 평가를 진행했다. 올해는 300병상 미만 종합병원으로까지 평가를 확대한 상황.
올해 1월말 허가 병상 기준 환자경험 평가 대상 의료기관은 357곳이다. 올해 처음 평가 대상이 된 100병상 이상 300병상 미만 종합병원은 188곳이다.
병상 규모별로 환자는 최소 100병, 최대 300명을 표본으로 선정해 전화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환자경험 평가는 하루 이상 입원 경험이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다.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 동안 전화조사를 통해 입원 경험을 평가한다.
전화조사를 통한 설문 내용은 입원 경험 6개 영역 및 개인특성 등 총 24개 문항이다. 입원 경험은 ▲간호사 영역 ▲의사 영역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 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 평가 등을 세부적으로 묻는다.
간호사와 의사가 환자를 존중했는지, 환자의 말을 경청하는지 등을 묻는다. 의사와 만나 이야기할 기회, 회진시간에 관련 정보를 제공해주는지에 대한 경험이 질문 내용이다. 투약 및 치료 과정에서 질환에 대한 위로와 공감 경험도 평가 항목이다.
심평원은 올해 하반기 전화조사를 완료한 후 평가결과를 내년 상반기까지 분석한 후 하반기에는 그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심평원은 "평가결과 공개범위 등은 추후 평가분과위원회 및 의료평가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