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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처 재생의료 개발사업 첫발…초대단장에 조인호

발행날짜: 2021-03-17 15:34:56

과기부·복지부 공동으로 사업단장 공모 통해 조직 구성
10년간 5955억원 예산 투입…재생의료 활성화 마중물 역할

정부가 범부처 재생의료기술 개발사업에 첫발을 뗐다.

조인호 초대 단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부)·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 이하 복지부) 2개 부처는 3월 17일(수)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초대 사업단장으로 조인호 現이화여대 의과대학 교수를 선임했다.

2개 부처는 지난해 12월 사업단장 공모를 통해 자격 검증, 발표 평가와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추진위원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사업단장을 최종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재생의료분야 핵심‧원천기술의 발굴 확보를 통해 줄기세포‧유전자 등을 활용한 치료제 및 치료기술의 임상단계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사업.

정부는 올해 7월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총 5955억 원(국비 5423억원, 민간 532억원)이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세계적 재생의료 치료제 4건과 특허 1,409건 및 기술 이전 317건 확보를 목표로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총동원해 추진한다.
특히 정부는 향후 10년간 재생의료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바이오분야 핵심 사업으로 보고있다.

사업단장은 앞으로 첨단 재생의료기술 선도를 통한 질병 극복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사업 기획 및 평가·관리를 비롯한 사업단 운영, 연구성과 활용‧확산, 타 사업과의 연계 등 사업화 지원을 총괄할 예정이다.

조인호 초대 사업단장은 이화의료원 첨단의생명연구원장 및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재생의료 분야 임상시험과 사업화, 그리고 조직 관리에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전문가로 평가 받는 인물.

사업단장 직무는 사업단 법인설립(3월말 예정)에 맞춰 공식 시작될 예정으로 임기는 3년으로 평가를 거쳐 2년 연장이 가능하다.

조인호 단장은 "첨단재생의료와 관련된 혁신, 원천 과학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 기술의 가치를 제품화 및 임상 성공과 연계해 궁극적으로 환자와 연구자 모두가 과학적‧윤리적, 법적 테두리 안에서 소통, 만족하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이어 "국산 첨단재생의료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