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진흥원,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공모 돌입 환자안전 관리·스마트 특수병동·지능형 워크플로우 3개 분야
정부가 환자안전, 특수병동, 워크플로우 등 3개분야에서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한 병원에 최대 10억원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한국판 디지털뉴딜 과제인 '2021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수행기관 공모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의료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환자 안전 강화, 의료 질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료서비스를 개선한 모델을 개발하자는 취지.
지난 2020년부텅 2025년까지 매년 3개분야(총18개)의 선도모델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는 3월 25일(목)부터 4월 16일(금)까지 진행되며, 의료기관이 단독으로 신청하거나 주관기관으로서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하여 신청할 수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및 운영을 위해 의료기관(컨소시엄)이 수립한 사업계획서상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4월 중으로 선정평가를 거쳐 5~12월까지 사업을 수행한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감염병 대응' 관련 3개 분야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 3개 분야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병원 내 환자 안전관리의 경우 낙상·욕창 AI 고위험군 분류시스템, 웨어러블기기 등을 이용한 낙상·욕창 조기 발견시스템, 투약 과정 관리시스템 등이 그 예다.
스마트 특수병동은 정신질환자 이상행동 관찰·대응시스템 및 위험징후 조기감지시스템, 항암환자 전문관리시스템 및 맞춤형 항암교육 등 폐쇄병동이나 항암병동 등 특수병동에서 전문적인 커어 관리시템을 갖춘 사례가 대상이 된다.
지능형 워크플로우는 진료지원업무는 단순반복업무부터 복잡한 의사결정업무까지 다양하고, 높은 숙련도 요구돼 상당시간 소요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
자동예약시스템, 병실배정추천시스템, 최적화 진료협력시스템, 근무종합시스템, 물류관리시스템 등 선진사례가 해당한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최대 10억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받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구축 및 서비스 실증 사업을 추진하며, 성과평가와 비교 효과 검증을 토대로 다른 의료기관으로 확산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하여야 한다.
보건복지부 이강호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환자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검증을 통해 다른 의료기관으로 확산하는 것이 중요"면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역량 있는 의료기관 및 기업 등 적극 참여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