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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수가제 청구 방법 바뀐다…절차 간소화

박양명
발행날짜: 2021-04-02 10:03:33

행위별 수가제 등 다른 지불제도와 서식 일원화

10월부터 7개 질병군 요양급여비 청구 및 작성방법이 바뀐다. 포괄수가제 도입 20년만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년 가까이 제도를 운영하면서 빈번히 발생했던 7개 질병군 포괄수가 급여 청구 방법을 전면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진료비 계산 착오, 서로 다른 정보관리, 비효율적 자료제출 등 문제점을 개선한 것.

개편의 방향은 ▲계산의 투명화 ▲정보의 체계화 ▲절차의 간소화 등으로 진료비 청구의 정확도와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진료비 계산 투명화를 위해서는 '포괄수가', '질병군 요양급여비총액' 항목을 신설했다. 요양급여비를 항목별로 관리할 수 있게 돼 진료비 청구를 명확하게 했다.

진료정보 내역구분도 바꿔 행위별 수가제 등 다른 지불제도와 서식을 일원화했다. 최초입원개시일은 '일반내역'으로, 입원시 상병유무(PoA)는 '진단내역'으로, 별도산정·질병군분류·포괄 진료내역 정보는 '진료내역'으로 변경했다.

청구 절차 간소화를 위해서는 요양급여비 심사시 필요한 자료제출 창구를 신설해 청구시점에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처방전 발급, 약제·치료재료 실구입가격 정보 등이 필요한 자료다.

하구자 포괄수가실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지불제도마다 다른 청구방법·서식 일원화 등 그간의 관리·운영상의 문제점을 보완해 요양기관의 편의성을 도모하기 바란다"라며 "개편 관련 요양기관 및 청구 프로그램 업체 설명회 일정은 코로나 확산 방지 방역지침을 고려해 추후 심사평가원 누리집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