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직무대행 홍남기)는 1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평균 621.2명으로 전주 대비 41.9명(2.7%)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주인 4~10일까지는 579.3명이었다.
60세 이상의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51.4명으로 그 전 주간(4~10일)에 비해 142.3명에 비해 9.1명 증가했다.
지역간 비율을 보면 수도권 환자는 지난 한주 하루 평균 환자 수는 419.2명으로 이 역시 지난주보다 증가했다. 비수도권 환자는 202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중대본 측은 지난해 3차 유행 당시 600명대 후반의 환자 발생 시점에 비해 현재 상황은 훨씬 안정적이라고 봤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1일, 국내 발생 환자 수가 673명으로 3차 유행에 접어들었다. 환자 수는 현재와 비슷하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102명으로 3차 유행 당시 169명까지 상승했던 것에 비해 감소했다.
이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선제검사와 예방접종으로 고령층·취약계층에서 중증환자 발생이 감소했기 때문.
또한 가용 가능한 중환자 치료병상도 현재(4월 17일) 기준으로 작년 52병상(2020년 12월 10일)에 비해 559병상 증가했다는 점도 안정적인 이유다.
특히 코로나 중환자를 전담하는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의 경우 지난해 12월 10일의 경우 210병상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766병상을 보유하고 있어 중환자 치료여력을 크게 높였다.
중대본 측은 "위중증 환자 수 감소와 병상 확보를 통해 현재 의료대응체계는 지난해 3차 유행보다 안정적인 상황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