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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치료제 린버크 '형님' 휴미라 꺾고 우위 입증

황병우
발행날짜: 2021-06-04 11:43:23

린버크‧MTX 병용요법 환자군 임상적 관해 3년 유지
SELECT-COMPARE 임상 3상 통해 장기 안전성도 입증

휴미라의 후속으로 등장한 애브비의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가 병용 요법을 통해 휴미라 대비 높은 임상적 관해를 재검증했다.

린버크 제품사진.
애브비는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학술대회에서 린버크와 메토트렉세이트(MTX) 병용요법의 임상효과를 발표했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밝혔다.

SELECT-COMPARE 연구에 따르면 린버크와 메토트렉세이트 병용요법으로 치료 받은 중등도 내지 중증 성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군에서 3년 간 임상적 관해 및 낮은 질병 활성도를 유지한 비율이 휴미라 대비 높게 나타났다.

또한 구제 요법 없이 3년 간 치료를 받은 환자 비율도 린버크 복용군 46%, 휴미라 치료군 34%로 린버크 복용군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연구에서 보고된 린버크의 3년 동안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에 보고된 안전성 프로파일 및 제3상 통합적 안전성 분석 결과와 일치했다.
애브비 발표내용(홈페이지 일부 발췌)

주의가 필요한 이상반응 발생률의 경우 린버크와 휴미라가 전반적으로 유사한 수준이었으며 대상포진, 림프구감소증, 간질환 및 혈중 CPK 수치 상승의 발생이 린버크에서 더 많이 보고됐다.

심각한 이상반응의 경우 100인년(100 patient-years)당 린버크에서 10.9건, 휴미라14.1건이 발생했으며, 중대한 감염 발생률은 100인년당 ▲린버크에서 3.0건 ▲휴미라3.5건 이었다.

이밖에 치료제와 관련 없는 사망 사례를 포함한 사망률은 ▲린버크 0.6건 ▲휴미라 0.9건 순이었으며, 주요 심혈관계 이상반응(MACE) 발생률은 린버크와 휴미라 모두에서 100인년당 0.4건으로 확인됐다.
애브비는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학술대회에서 린버크와 메토트렉세이트(MTX) 병용요법의 임상효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애브비 글로벌 의학부 류마티스 부문 무드라 카푸어대표 무드라 카푸어 박사는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있어 린버크의 장기 유효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재확인했다"며 "중등도 내지 중증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돕는데 있어 린버크의 역할에 대한 소중한 식견을 쌓은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애브비는 SELECT-COMPARE 연구의 주요 데이터를 통해 린버크의 12주차 결과가 위약군 대비 ACR20 및 임상적 관해로 정의된 1차 평가변수 충족은 물론 위약군과 휴미라 대비 모든 주요 평가변수를 만족시켰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