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O에서 CheckMate-9LA의 2년 추적 관찰 연구 발표 PD-L1 발현율 별개 화학 단독요법 대비 임상혜택 검증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을 병용하는 콤보 요법이 비소세포폐암에서 화학 단독요법 대비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생존률 개선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1)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CheckMate-9LA의 2년 추적 결과 발표에 담겼다.
CheckMate-9LA는 PD-L1 발현율 및 종양 조직학적 특성과 관계없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옵디보-여보이-백금 기반 화학요법 두 사이클 병용요법을 화학 단독 요법과 비교 평가했다.
2년간의 추적 결과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 두 사이클 병용 치료를 받은 환자의 38%가 생존한 반면, 화학 단독요법 치료를 받은 환자는 26%가 생존했다.
또한 연장 추적 관찰을 통해 확인된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edian OS)은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 두 사이클 병용이 15.8개월을 기록한 반면, 화학 단독요법은 11.0개월로 나타났다.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 두 사이클 병용 치료의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효능은 PD-L1 발현율 1% 미만 및 1% 이상인 환자, 종양 조직이 편평 혹은 비편평인 환자 및 중추신경계 전이 환자 등 주요 하위집단에서 전체적으로 유지됐다.
특히, 2차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PFS)과 객관적 반응률(ORR) 그리고 탐색적 평가변수인 반응지속기간(DoR)에서도 꾸준한 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무진행생존기간과 관련해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 두 사이클 병용은 화학 단독요법 대비 질병 진행 혹은 사망 가능성을 33% 낮췄다.
객관적 반응률 면에선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 두 사이클 병용 치료에 반응한 환자가 38%로 화학 단독요법(25.4%)보다 높았으며, 반응기간 역시 13.0개월로 병용 치료군이 화학 단독요법(5.6개월)보다 길었다.
이밖에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 알려진 해당 면역항암제 및 화학요법의 내용과 같았다.
CheckMate-9LA 연구 책임자이자 마틴 렉 박사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치료 분야의 상당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환자는 오래 생존하지 못한다"며 "2년의 추적관찰을 통해 화학 단독요법 대비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 두 사이클 병용 치료 환자에서 생존기간 개선 효과가 유지된다는 점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