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연구원, 항체검사 등 4건 심의 결과 발표 감염진단 및 이전 감염 여부 확인 기술 인정받아
코로나19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항체검사가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은 2021년 제4차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코로나 바이러스2 항체 검사(정밀면역검사)'를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검사는 ▲코로나19 감염이 강하게 의심되나 중합효소연쇄반응검사에서 음성 혹은 미결정으로 판정된 환자 ▲코로나19 이전 감염 여부 확인이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감염 진단 및 이전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기술.
해당 검사는 체외에서 이뤄지므로 안전한 기술이고, 신뢰도 높은 국내외 가이드라인 및 선행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검사의 임상적 유용성과 유효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정을 받았다.
특히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결과가 음성이거나 미결정으로 판정된 환자에서 코로나19 감염의 진단을 보조하는데 사용할 수 있고 ▲코로나19의 이전 감염 여부 확인을 보조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 유효한 기술로 평가됐다.
또한 ▲신경학적 동공지수를 이용한 신경학적 검사도 신의료기술로 승인받았다.
이 검사는 신경학적 평가가 필요한 뇌손상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환자의 양측 동공을 자동 동공계로 측정하여 산출된 동공지수로 환자의 신경학적 이상 유무 및 진행과정을 확인하는 기술.
간헐적으로 측정 시 사용되는 빛의 강도가 수용 가능하여 안전한 검사이고, 기존 수기 검사에 비해 객관적인 결과를 제시해 유효한 기술로 평가됐다.
또한 가온 가습 고유량 비강캐뉼라 요법도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이는 수술실 혹은 회복실에서 ▲기도관리가 어려운 환자 ▲중등도 이상의 진정 또는 감시하 전신마취가 요구되는 환자 ▲굴곡성 기관지경 시행 환자 ▲폐/심장/기도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고유량*의 가온 가습된 산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저산소증을 예방하는 기술이다.
이는 합병증 발생이 기존의 호흡기요법과 유사하거나 낮은 수준이므로 안전한 기술로 시술 후 산소포화도 저하 발생률 및 산소포화도 회복을 위한 추가 처치율이 기존의 호흡기요법과 비교해 낮거나 유사하여 저산소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유효한 기술로 평가됐다.
이밖에도 근적외선 자가형광 부갑상선 탐색술은 갑상선 또는 부갑상선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중 근적외선 장비로 레이저를 조사, 자가형광을 통해 수술 중에 부갑상선의 위치를 확인하는 기술도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이는 비침습적인 검사이므로 안전한 기술이고, 육안검토와 비교 시 진단정확성이 수용가능하고 수술 후 일시적 저칼슘혈증 발생위험을 낮출 수 있어 유효한 기술로 평가됐다.
다만 다발성내분비샘종양1형 환자의 경우 이 검사를 통한 부갑상선 확인이 어려워, 사용 시 주의를 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