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와 아일랜드 NIBRT(대표 달린 모리시)가 아일랜드 NIBRT(나이버트) 프로그램 국내 도입을 위한 멤버십 및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NIBRT는 아일랜드 정부가 2011년 설립한 국제적 수준의 바이오공정 인력 양성기관으로 실제 바이오공정과 유사한 규모의 GMP 교육장에서 구직자, 재직자, 학위 소지자 등 연 4,000명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학위과정 및 기업 수요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
이번 계약을 통해 연세대와 아일랜드 NIBRT는 향후 7년간(‘21~‘28년) ▲라이센스 허가 및 공동 브랜딩 ▲교육과정 및 노하우 전수 ▲지적 재산권 등에 대한 상호 동의 및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바이오산업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1~‘25년까지 총 600억 원을 투입, 현장중심 바이오공정인력 양성방안을 공동으로 마련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작년 10월 공모를 통해 인천시(시설 운영)-연세대(교육프로그램 운영) 컨소시움을 K-NIBRT 사업단으로 선정하고, 아일랜드 NIBRT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K-NIBRT 사업단은 아일랜드 NIBRT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위상을 확보하며, K-NIBRT 교육이수는 NIBRT 교육이수와 국제적으로 동일한 효과를 갖는다.
인천시와 연세대는 NIBRT 계약기간 동안 학위보유자, 재직자, 취업준비자 등을 대상으로 국제적 수준의 NIBRT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계약기간 이후에는 한국 현실에 맞는 한국형 NIBRT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도 한국형 NIBRT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재정 자립화 방안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추진체계 (법인설립 등)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산업이 바이오의약품 중심으로 전환되고, 특히 Covid 팬더믹 상황에서 우리 나라가 국제적인 백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본 사업을 통해서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