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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에서 예방으로…건강관리서비스 신규모델 6개 선정

발행날짜: 2021-07-22 15:06:53

복지부-건강증진개발원, 지난해 이어 올해 추가 과제 선정해 추진
스마트 건강관리시스템·고위험 산모 건강관리 체계 구축 등 선정

질병 치료에서 예방으로 의료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정부 주도로 일선 의료기관에 건강관리서비스 모델을 연구,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꾸준히 진행 중이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직무대행 강재헌)은 22일(목)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복지부는 22일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해당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등 지능형 스마트 기술을 연계한 건강관리체계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을 통해 건강관리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20년 시작해 2024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에는 인구집단별 건강관리서비스 개발과 일차의료 기반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 개발 분야에서 총 9개 과제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건강관리서비스 개발에 대한 5개 분야 공모(’21.3~5월)를 통해 사업 목표·전략, 세부 계획, 실현가능성 등을 평가해 6개 신규과제를 추가로 선정했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첫번째 과제는 병원 지역사회 연계 만성질환 재활 및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과 서비스 모델 실증(서울아산병원).

지역사회 기반 호흡기 질환자, 심혈관 질환자 및 취약 노인을 대상 건강관리 시스템(맞춤형 운동관리 프로그램)으로 의료 마이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병원-보건소-가정을 시스템과 연계한 리빙랩으로 서비스의 유용성 실증 및 플랫폼 연계 체계 마련한다.

두번째는 실시간 심전도/혈당 기반 지역사회 취약층 대상 스마트 안심 건강관리 시스템 개발 및 실증(고신대학교 산학협력단).

이는 지역사회 기반 스마트헬스 안심관리상황센터를 구축하고 IoT 기반 당뇨/심부정맥 고위험군 관리를 위한 Telemetry 시스템 개발 및 시범 운영이 목표다.

앞으로 지역사회 기반 당뇨/심부정맥 고위험군 대상 스마트 건강관리 의료서비스를 디자인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번째는 지역사회 기반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통합 스마트 건강관리 체계 구축(가천대학교 길병원).

임신 전/임신/출산 후로 분절돼 있는 지역사회 가임기 여성 통합 관리체계 구축, 실시간 모니터링 정보, 자가입력정보 등을 활용한 고위험 산모건강관리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는 향후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에 대한 통계 제공으로 지역사회의 근거기반 정책수립 지원 및 스마트 건강관리체계 전국 확산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네번째 소생활권 맞춤형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는 보건의료기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에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을 적용해 소생활권 주민에게 적합한 맞춤형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 모델.

이는 서비스 모델 평가방법론을 개발하고, 평가방법론에 따른 서비스 모델 및 콘텐츠 개발 고도화할 예정이다.

다섯번째 방문의료와 ICT에 기반한 지역협력모형 개발(성공회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방문의료 기술과 ICT를 활용해 서로 다른 전달체계와 재원으로 운영되는 사업들을 연계하는 지역사회 협력관리 모형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보건의료복지 협력모형 개발 및 정책 제언, 돌봄 관련 기술 발전 및 정책을 고도화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여섯번째는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 모델 연계(㈜디케이아이 테크놀로지)사업. 이는 향후 데이터의 상호운용성, 데이터 보안, 품질 관리 등에 대한 체계 마련,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및 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복지부 임인택 건강정책국장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 등 여러 가지 건강 위협 요인 및 환경변화를 고려해 비대면 방식과 지능형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미래의 지역사회 기반 건강관리서비스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2차년도 스마트 건강증진 서비스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확산하는데 주력하며 기존 연구 과제의 내실화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사업단장 홍윤철 교수는 "서비스 R&D사업은 무형의 서비스 모델이 주요 성과로 도출되는 만큼 우리 사업단에서 지역사회와 서비스 모델을 연계할 수 있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