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전봉민 의원이 코로나 접종사이트 서버확충사업 유찰과 관련해 접종사업 지연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사이트의 운영장애를 해소하고자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발주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전산장비 임차’ 공고가 27일 최종 유찰됐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7월 16일, 대국민 접종예약시스템이 원활하게 운영되지 못해 국민 불편 초래했고, 민간위탁의료기관의 접종 예정량에 대한 백신분배 등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사업 전체 운영에 심각한 운영 장애가 발생했다며 17억 4,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조달청을 통해 인프라 개선 사업공고를 실시한 바 있다.
하지만, 7월 27일 최종개찰에서 1곳만 공모에 참여해, 유찰이 결정됐고, 이에 따라 다음달 예약이 진행될 40대 이하 1,700만명의 사전예약에서도 앞서 발생한 서버장애에 따른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전봉민 의원은 “전국민접종을 대비하기에 터무니없이 작은 용량의 서버를 구축했다”고 지적하며, “정부가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방식을 통해서 조속히 서버를 확충해 국민들의 불신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