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국회 최초로 상임위원회 차원의 메타버스 간담회가 열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위원장은 '디지털 시대 보건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주제로 메타버스 가상공간인 '메타폴리스'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회 상임위 주최로 개최되는 첫 메타버스 토론회로, 김민석 위원장과 함께 모든 토론자, 참석자들이 가상 공간인 ‘메타폴리스’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책 간담회에서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오히려 소외되고 사각지대의 어려움에 놓인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 포용 정책을 점검한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변재원 정책국장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김현미 센터장이 디지털 소외계층의 실태를 사각지대 개선방안에 대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남팔근 디지털포용기반팀장과 한국장애인개발원 강정배 정책연구부장이 발제한다. 이어 보건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 신용호 과장도 토론에 참여해 대안을 논의한다.
김 위원장은 "20여년 전 초선 국회의원 시절, 국회 최초로 '전자민주주의 연구회'를 만들어 논의한 내용이 'e-커머스'의 근간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정치는 약자의 눈으로 미래를 보는 것이란 관점에서 국회부터 디지털 소외계층 관점에서 혁신 기술을 선도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메타버스 간담회를 시작으로 메타상임위, 메타국회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