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총 5명 확인 접촉자 통해 추가 파악 나서 범부처 TF 첫 회의…해외유입 차단 등 방역 강화
전 세계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긴장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총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추가 조치를 준비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지난 1일 2건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이번에 추가된 2명은 50대 여성(지인관계)으로 지난 11월 13~22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 지난 23일 입국해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중대본은 지난 30일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어 전장유전체 검사를 시행한 사례들 중 3건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확인한 바 있다.
해당 사례는 국내에서 예방접종 완료 후 나이지리아를 여행하고 온 부부로 지난 11월 24일 입국해 당시에는 격리면제 대상자였다. 하지만 입국 당일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하여 11월 25일 확진됐다.
부부는 지난 10월 28일 모더나 2차 접종 완료한 이후 11월 14일~23일까지 나이지리아를 여행한 후 에디오피아 경유해 11월 24일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이어 부부의 가족, 지인 등을 중심으로 접촉자 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족(2명), 지인(1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이외에도 추가 확진사례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은 진행 중이다.
해당 부부와 동일한 항공기 탑승객 중 추가로 확진된 1명은 델타변이로 확인, 이 또한 가족 및 지인 등 접촉자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신종변이 대응 범부처 TF는 지난 1일 첫 회의를 열고 해외동향을 파악하고 해외유입 차단, 변이 감시 및 분석, 국내 전파 차단 등 범부처적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범부처 TF는 현재 PCR검사로는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해당 변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변이 특이 PCR분석법'을 신속하게 개발키로 했다.
이에 따라 범부처 TF는 민관합동 변이 분석시약 개발 지원 TF를 추가로 구성하고 향후 제조사의 제품개발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유효성을 검토해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중대본은 3일 0시부터 나이지리아를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추가 지정하고, 남아공 등 8개국과 동일한 방역조치를 실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