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감염병전담요양병원을 수도권 지역에 6개소 추가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진된 고령의 와상·치매 환자를 신속하게 전원해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보건복지부는 14일 감염병전담요양병원 등 전담병원 확대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추가되는 감염병전담요양병원은 수도권 지역 6곳으로 먼저 '송파그랜드요양병원', '신갈백세요양병원'이 12월 13일 운영을 했으며 나머지 4개 요양병원(성북참노인전문병원, 하나애요양병원, 센트럴요양병원, 금강요양병원)도 순차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복지부는 코로나19 환자를 중점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전문적인 대처 역량을 갖추고 거점전담병원 3곳(다보스·나은·대자인병원)을 추가로 운영한다.
또한 복지부는 거점전담병원을 통해 코로나19 (준)중환자를 중점 치료하는 지역 거점병원으로 (준)중환자, 중등증 환자 병상을 모두 운영 중이다.
지난 12월 10일 용인다보스병원이 운영(63병상)을 시작했으며 이번주 인천나은병원(24병상) 및 전북대자인병원(138병상)이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거점전담병원은 작년 12월 10개소로 시작해 현재 21개소까지 확대 지정됐으며 이중 모든 병상을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활용되는 병원을 2개(박애병원, 베스티안병원)에서 5개(남양주한양병원, 혜민병원, 뉴성민병원)로 대폭 확대했다.
복지부는 "지난 11월 병상 행정명령에 따라 병상을 운영해왔던 병원들의 참여의지를 가진 병원들이 연말까지 중등증 병상을 500여개 추가로 운영하면서 병상 수용 여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