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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넥스트앤바이오 지분 인수…최대 주주 등극

발행날짜: 2021-12-29 11:47:30

2018년 HK이노엔 인수 이어 넥스트앤바이오 최대주주 공시
오가노이드 기술 보유 기업 "성장동력 확보 위한 전략 투자"

한국콜마가 바이오 플랫폼 기업을 인수하며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를 예고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지난 28일 넥스트앤바이오의 지분 40%를 인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고 공시했다.

한국콜마홀딩스가 인수한 넥스트앤바이오는 오가노이드 기반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플랫폼 기업이다.

여기서 오가노이드는 Organ(장기)와 Oid(소체)의 합성어로 줄기세포로부터 계통 발생 및 분화를 통해 형성된 자가재생 및 자가 조직화가 가능한 3차원 세포 집합체이다. 2015년 MIT에서 10대 미래유망기술로도 선정될 만큼 바이오 업계를 선도하는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넥스트앤바이오 인수로 한국콜마홀딩스는 전 세계적으로 현재 약 1조원 규모이고, 2027년에 약 4조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는 오가노이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배양 키트, 신약 후보물질 검증 플랫폼, 환자 맞춤형 항암제 및 등을 사업화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는 HK이노엔을 인수한지 3년여 만에 바이오기업을 추가로 인수하며 제약·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제약,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을 융합한 기술력 위에 바이오 기술까지 결합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융합기술력을 확보할 것"이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를 다각도로 추진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