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해 의료전문가와 함께 의료체계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비상대책본부(본부장 윤호중 원내대표)는 '오미크론 대비 코로나19 장기전 의료체계 대토론회'를 18일 오전 10시 30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 19개 주요 보건의료단체가 참여해 의료현장의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서울의대 이종구 교수가 '아직, 마지막도 최악도 아닌 코로나 대유행에 대한 대응'을 주제로 발제를 나선다. 이어 복지부 박향 정책관이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의료대응 전략'을 중랑구보건소 김무영 소장이 '오미크론 대비 보건소와 지자체의 준비'를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
비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호중 원내대표는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보다 2~3배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져 있고, 전세계적으로 무섭게 확산하고 있다"며 "설 연휴가 새로운 대유행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한 오미크론 변이 특성에 맞는 합리적인 방역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신현영 의원(코로나19비상대책본부 상황실장)은 "현재 방역수준을 유지하더라도 2월 말에 일일 확진자 7700~9800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감당가능한 의료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비해, 환자 폭증 시 경증환자와 위중증 환자에 대한 진료시스템를 미리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의료단체 전문가 이외에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관계자들이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