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NMC) 정기현 원장이 4년 임기를 마무리하면서 중앙감염병병원 건립과 새병원 신축 이전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정기현 원장은 지난 21일 국립중앙의료원장 이임식을 통해 "중앙감염병병원 건립과 새병원 신축이전은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전 직원이 다 같이 확보한 성과이며 국민들의 공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정기현 원장은 지난 2018년 1월 23일 취임한 이후 4년간 국립중앙의료원 수장 역할을 담당해왔다.
그는 취임 직후 조직의 전략목표를 '공공보건의료체계의 총괄기관'으로 정하고 국가중앙병원 위상 재정립과 비전 등을 제시하며 의료원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8년째 답보 상태인 국립중앙의료원의 신축 이전 부지 확정 등 숙원 사업 해고에 기여했다.
정기현 원장은 이임식에서 "진짜 4년이 됐다. 제대로 된 법과 정부 제도지원 등의 뒷받침 없이 말로만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됐던 안타까운 현장에서 힘겹게 버텨주시고 각자의 역할을 감당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임직원들에 경의를 표했다.
그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얼마나 소중한 기관이고, 큰 역할을 하는 귀한 존재인지를 알게 됐다"고 전하고 "이제 세계 최고의 병원을 건립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야 한다. 신축이전 이후의 국립중앙의료원은 단순히 새 건물, 새 병원이 아닌 세계 최고의 시스템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관점과 목표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