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이 소아청소년 건강관리 맞춤형 플랫폼 개발에 착수해 주목된다.
우리아이들병원(이사장 정성관)은 지난 3일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 엔젠바이오(대표이사 최대출)와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큐레이션 플랫폼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재단 산하 우리아이들병원과 성북우리아이들병원에서 연간 외래 환자 50만여명을 진료하는 등 소아청소년 대상 임상정보 및 임상검증 데이터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 및 대규모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보유한 엔젠바이오와 개발하기로 했다.
정성관 이사장은 "신생아 때 형성되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소아청소년 발달과 면역 체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영유아부터 청소년 대상 한국인 표준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체내의 마이크로바이옴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는 관리 데이터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소아 PHR 데이터 융합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 등 소아청소년 질환과 맞춤 건강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개발 연구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해외에서 소아청소년 질병 및 건강에 대한 구강/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는 활발히 진행됐지만 국내에서는 관련 연구결과를 찾기 힘들었다"면서 "협약을 통해 데이터 사이언스 고도화 등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임상 마이크로바이오 데이터를 축적해 특화된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화답했다.
우리아이들병원은 소아청소년 유일의 전문병원으로 지난해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12편의 논문 발표와 다양한 임상 연구 진행 등 소아 청소년 영역에서의 질환 연구 및 소아 청소년 건강 증진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