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티스는 개발 중인 차세대 mRNA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QTP104의 1상이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QTP104는 지난해 7월 1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아 국내 최초 개발되는 차세대 mRNA 백신(self-replicating, self-amplifying mRNA 또는 replicon RNA)이다.
앞서 큐라티스의 바이오연구소는 QTP104의 효능 평가를 위한 비임상 실험을 수행해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종은 물론 델타 변이바이러스를 방어할 수 있는 중화항체를 강하게 유도함을 확인한 바 있다.
또한 최근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효과(중화항체, 세포성 및 체액성 면역 형성)는 현재 실험 중에 있으며, 빠른 기간 내에 오미크론에 대한 방어효과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QTP104 1상은 신촌세브란스병원(감염내과 염준섭 교수)과 강남세브란스병원(감염내과 송영구 교수)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해 첫 시험대상자 투여를 시작으로 DSMB(데이터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를 통해 약물이상반응, 혈액검사 등 결과에 대해 안전함을 평가받아 최근 증가된 용량 투여에 대한 임상시험에 진입했으며 임상 대상자 모집도 계속 진행 중에 있다.
한편, 큐라티스는 백신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12월 30일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해 코스닥 상장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큐라티스 임상총괄 책임자 최유화 전무는 "QTP104는 국내 보건당국과의 협조로 1상을 순조롭게 진행해 임상 데이터 수집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 QTP104의 임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최대한 집중해 코로나 종식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