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사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했다.
윤 후보와 안 후보는 3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단일화 소식을 알렸다.
기자회견에 나선 안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의 염원을 담아 단일화를 선언한다. 정권교체가 실현될 것임을 믿는다"면서 "변혁과 혁신을 위한 대전환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사람은 원팀이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 메워주면서 정권교체를 이루고 유능한 행정부를 만들어내겠다"며 "민의에 부흥해 함께 만들고자 하는 것은 미래지향적이고 국민통합정부"라고 했다.
안 후보는 향후 추진과제를 언급하며 "국민통합정부는 방역정부. 정치방역이 아니라 과학방역으로 팬데믹 막아내겠다"면서 현 정부의 정치방역을 지적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공정과 상식, 과학기술 중심국가 구축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 또한 "안 후보의 뜻을 받아 반드시 승리해 함께 성공적인 국민통합정부를 만들고 성공시키겠다"며 "함께 정권을 교체하고 함께 정권을 인수하며 정치교체, 시대교체가 될 수 있도록 선거 후 즉시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단일화 선언에 따라 두 후보는 인수위부터 공동정부까지 합의를 통해 함께 추진키로 약속했다.
한편, 의료계 내부에서도 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에 이어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전 회장을 주축으로 의사 533명 일동은 정권교체를 강조하며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