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정책특보로 숭실대 김현숙 교수(57세·경제학과)가 임명함에 따라 그의 보건복지 분야 정책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김 교수는 윤 당선자가 정권을 잡은 이후 유력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물망에 올랐던 인물 중 한명으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국민의힘 측은 16일 정책특보 인사를 발표하면서 김 교수는 박근혜 정부 고용복지수석을 맡았던 정책통으로 윤 당선인의 경선시절부터 사회, 복지 등 제반 분야에 걸쳐 깊이 있는 정책적 지원을 해왔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 또한 선거기간 동안 김 교수와 수시로 토론하고 의견을 나눠왔다는 게 국힘 측의 발표다.
이는 즉, 보건복지 관련 정책의 큰 그림을 그리는데 김 교수가 상당한 역할을 했고 앞으로도 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교수는 제19대 국회의원(당시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선출된 이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에 이어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는 등 제19대 국회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 시절 새누리당 원내부대표에 이어 원내대변인을 역임했으며 대통령비서실 고용복지수석을 지냈다.
정계 관계자는 "김 교수는 윤 당선인이 보건복지 정책을 구상하는데 역할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과거 박근혜 정부에 이어 다음 정부에서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의료계 관계자는 "복지 분야 전문가 이외 의료 분야 전문가 인사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등 신종감염병 대책 등을 고려할 때에도 의료전문가 인선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