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도 코로나19 후유증 치료를 전담하는 클리닉 개설 흐름에 동참했다.
이화의료원은 산하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이 코로나19 후유증 치료를 전담하는 외래를 명칭을 각각 달리해 개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은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 이대서울병원은 '코로나 웰케어 클리닉'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두 병원 모두 ▲탈모 ▲후각‧미각 손실 ▲집중력‧기억력 저하 ▲급성신부전 ▲폐 기능 이상 ▲심장근육 염증 등 대표적인 코로나19 후유증을 집중 관리, 치료한다.
이대목동병원은 호흡기내과를 주축으로 알레르기·순환기·신장·소화기 내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비뇨의학과, 피부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총 11개 진료과 외래에서 코로나 후유증을 치료한다.
천은미 호흡기내과 교수는 "신체‧정신적으로 복합적으로 발생한 코로나19 후유증을 각 진료과와 협업을 통해 진료할 것"이라며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위해 혈액검사, 폐 검사, 심장, 신경검사 등은 물론 약물치료, 재활, 심리치료 등 특화분야의 진료를 연계해 환자를 치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은 소화기‧순환기‧호흡기내과, 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15개 진료과 교수들이 참여해 외래에서 코로나 후유증 치료를 실시한다.
이대서울병원 주웅 진료부원장(산부인과 교수)은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 완치 후 발생하는 후유증까지 관리‧치료하기 위해 외래에 클리닉을 개설했다"라며 "다양한 진료과 교수들이 코로나 후유증 치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