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김승희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과거 국회의원 재임했던 4년간 보좌진을 48번 교체했다는 언론 보도에 해명했다.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9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김 후보자가 보좌진을 빈번히 교체했다고 지적했지만 실제로는 동일인에 대한 직급 조정 및 승진 사례가 상당수"라며 "중복 계산된 수치"라고 반박했다.
이어 "임기만료에 따른 퇴직과 중복 계산 등을 제외하고, 보좌진이 사표를 제출한 의원면직은 23명"이라며 "이 경우도 학업이나 질병, 다른 의원실로의 이동, 국회 외부 재취업 등의 개인적 사유로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뉴스1은 9일자 보도를 통해 48건의 채용 가운데 근무 기간이 두 달(60일)이 안 되는 보좌진은 9명에 이르고, 전체 81%에 해당하는 39건의 근무 기간이 1년 미만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좌진 면직 사유를 보면 40건이 보좌진 스스로 사표를 내 의원이 받아들인 '의원면직'이고 8건은 계약만료 등의 사유로 인한 '당연퇴직'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의원 시절 보좌진 교체 논란 이외에도 정치자금으로 업무용 렌터카를 도색,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부터 부동산 편법 증여, 갭투기 의혹 등 후보자 검증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