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성 위식도염 치료제인 국산신약 '펙수클루정'이 7월부터 급여권에 안착한다. 수가는 1정당 939원으로 책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8일 (건정심)에서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급여표 재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당초 개정안에는 펙수클루정과 초음파 조영 증강제인 소나조이드주가 함께 건강보험 신규 적용 대상으로 올라왔지만 건정심 심의 과정에서 소나조이드주는 빠졌다.
또한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는 항암제 '캐싸일라주(한국로슈, 17.8~)'도 내달부터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
복지부는 이날 건정심을 통해 기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2차 치료제인 해당 항암제의 보험적용 범위를 '조기 유방암 수술 후 보조요법'까지 확대해 보험급여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캐싸일라주는 비급여시 1회 투약비용이 약 7000만원에 달했지만 급여화 됨에 따라 최대 350만원(본인부담 5% 적용)수준으로 크게 줄어든다.
펙수클루정 또한 비급여에서는 연간 투약비용이 약 6만원 소요됐지만 급여화 되면 연간 1만5천원(본인부담 30%)수준으로 부담이 감소한다.
한편, 복지부는 이와 관련 고시를 개정해 결정된 약제에 대해 7월 1일부터 건강보험 신규 및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