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아세안 회원국을 대상으로 제2차 '아세안 적응형 재정위험관리시스템 구축 지원 컨설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아세안 적응형 재정위험관리시스템 구축 지원 컨설팅은 인구 고령화, 포스트 코로나 등 의료비의 지속적 증가가 전망되는 가운데, 아세안 회원국이 보험재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재정위험관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건보공단의 '재정분석 시스템'을 기본 모델로, 아세안 회원국 상황에 맞게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정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하는 등 재정의 효율적 운영과 신뢰 높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건보공단의 기대.
컨설팅 사업은 2023년까지 총 3년에 걸쳐 추진되며 아세안 10개국 중 2021년 5개국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올해는 나머지 5개 국가(베트남, 싱가포르, 캄보디아, 브루나이, 미얀마)에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1차 년도 사업대상국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이었다.
올해 추진 사업은 보건의료 제도, 재정, 시스템 현황분석 등 보건의료체계 전반에 대해 현황을 분석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재정위험관리시스템 미래모델 수립 등 정책컨설팅을 수행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국마다 보편적 건강보장(UHC) 달성도 및 ICT 기반이 다르기 때문에 국가별 현황조사를 세밀하게 실시해 국가 상황에 맞는 컨설팅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공유하였다.
3차 년도에는 앞선 두개 년도 사업을 통해 선정된 1개국을 대상으로 시스템 설계 등 재정위험관리 BPR/ISP를 수행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강상백 글로벌협력실장은 "컨설팅 사업을 기반으로 아세안 회원국의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재정 안정성 확보에 기여하고, 건보공단 보유 기술을 활용한 중·장기적인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토대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