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앤파트너 안과 김봉현 원장이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10 미국 백내장 및 굴절학회(ASCRS)에 참석, 눈미백시술의 임상결과와 공막 이식술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씨어앤파트너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작년 9월 연재로 채택된 바 있는 '눈미백시술을 받은 환자 571명의 임상 결과를 담은 페이퍼 구술 프리젠테이션'(제목: 만성 충혈 치료를 위한 국소적 결막절제술)과 '공막 내부 이식술'(제목: 공막 내부 자가 공막 및 양막 이식술)등 2건이다.
이중 김 원장이 개발해 이번 ASCRS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한 공막 내부 이식술의 경우 공막 위에 양막이나 공막을 덮은 뒤 수차례 봉합하는 기존 공막 이식술의 단점을 보완한 술기다.
김 원장은 "비디오 발표를 통해 공막 내부 이식술은 공막 위에 양막이나 공막을 덮는 대신, 공막의 내부에 미세한 공간을 만들어 이 안에 양막 혹은 자가 공막이식편을 집어 넣어 복원시키는 미세 성형술로서 한 두 개의 봉합만으로도 충분해 수술 시간을 단축시키고 회복속도 또한 기존 방식 대비 1/2~1/4 수준으로 크게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눈미백시술 논문의 경우 198명의 남성환자와 373명의 여성환자 1792개 부위의 결막 수술 후 2~27개월 간의 경과 관찰을 통해 얻게 된 시술의 효과와 만족도, 합병증 치료에 대한 논문.
이는 국내 발표를 위해 작년 춘계 대한안과학회에 초록을 제출한 바 있으나 학회 측의 거절로 무산된 바 있다.
이번 발표에 대해 김 원장은 “눈미백시술 세션에서는 발표시간 보다 질의 응답 시간이 주를 이뤘을 만큼 많은 질문이 이어져 눈미백시술에 대한 현지 안과의들의 관심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만성충혈의 치료법으로서 눈미백시술의 술기 전파 및 공동연구에 대한 국내외 안과의들의 요구를 아우르기 위해 안과의를 대상으로 하는 영어판 눈미백 교육 사이트를 수개월 전부터 준비, 오는 5월 중에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원장은 이번 ASCRS에 이어 중국 중화의학회가 주관하는 성형 미용 세미나의 초청을 받아 오는 6월 20일 눈미백시술의 술기 및 임상 결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