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의 B형간염치료제 '제픽스'(라미부딘)의 1차약 처방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8일 '제픽스'에 대해 이같이 효능·효과 및 사용상 주의사항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경안을 보면, 제픽스는 초기 치료 환자에게 처방될 경우 내성 발현율이 높기 때문에 다른 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거나 적절하지 않을 때만 사용한다.
한마디로 제픽스를 초기 치료 환자에게 쓰지 말라는 소리다.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는 라미부딘의 높은 내성 발현율을 이유로 초기 환자에게 사용을 제한토록 조치한 바 있다.
라미부딘의 허가사항 변경안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B형간염 초기 환자에게 주로 쓰이는 1차약은 BMS '바라크루드 0.5mg', 부광약품 '레보비르', 노바티스 '세비보' 등 3품목으로 줄어들게 된다.
'바라크루드 1mg'와 GSK의 '헵세라'는 2차약이다.
식약청은 오는 14일까지 해당 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