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검진기관에 대한 건강보험공단의 관리가 강화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관리실 김평 검진평가부장은 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검진의사회 학술대회에서 ‘2011년 건강검진사업 추진 방향’이란 강연을 통해 내원 중심의 정기확인을 줄이고, 출장검진의 현지 확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무분별한 출장검진으로 검진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출장검진의 60%를 현지확인 하는 등 부실 의심기관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출장검진 허용 범위, 출장검진 기관 단계적 축소 등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검진기관에 대한 평가도 현행 일반평가에서 전문평가 방식으로 전환된다.
올해부터 복지부가 평가수행 기관이 되어 일반평가 대상을 선별, 방문하는 방법으로 내부 정도관리, 검체관리, 영상화질 등 검진 수행과정의 적절성을 평가한다.
검진기관 평가 사후관리와 관련해서도 2010년 평가 하위기관을 대상으로 일반 검진기관은 현장방문, 영유아 검진 기관은 서면 및 유선을 통해 개선을 지도하기로 했다.
평가제도의 이원화, 평가수행의 분절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검진기관 평가 제도도 개선된다.
연구용역을 통해 효율적인 검진기관 평가체계 개발, 실효성 있는 평가주기 및 평가방법 개발 등 바람직한 평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