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초까지 의료기관 인증을 신청한 대학병원들이 모두 4년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이규식)에 따르면 올해 1월 현지조사를 받은 ▲고대 구로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을지대병원이 '인증' 등급을 획득했다.
'인증' 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4년 인증 유효기관 동안 인증마크를 사용해 타 의료기관과 차별성을 부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공보건의료사업 참여시 가점 등 각종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건국대병원 이창홍 의료원장은 "이번 의료기관 인증 획득으로 최고의 시설과 인력을 갖췄다는 점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을지대병원 황인택 원장 역시 "이번 의료기관 인증 획득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12월 인증 신청한 ▲건국대병원 ▲고대 안암병원 ▲여의도성모병원 ▲고대 안산병원 ▲조선대병원 ▲단국대병원 ▲공단 일산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서울백병원 ▲이대목동병원 역시 '인증' 등급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인증' 등급을 획득한 의료기관은 ▲서울대병원 ▲인하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화순전남대병원을 포함해 모두 21개로 늘어났다.
반면 인증평가를 위해 현지조사를 받은 대학병원 가운데 인증심의위원회로부터 '조건부인증(유효기간 1년)'이나 '불인증'을 받은 곳은 전무했다.
따라서 앞으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가운데 '조건부 인증'이나 '불인증'을 받는 의료기관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