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을 비롯한 8개 대형병원이 인증제 시행에 따른 첫 인증서를 교부받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인증원 인증심의위원회에서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인하대병원, 서울성모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8개 병원의 ‘인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증원은 지난해 11월 이들 8개 병원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조사팀의 평가결과, 8개 병원 모두 환자안전과 직원안전 등 반드시 충족해야 하는 5개 인증기준에서 80%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이들 의료기관은 4년간 인증유효기간을 유지하게 되며 인증원이 교부하는 인증서와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게 돼 광고효과를 통한 타 의료기관과 차별성을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공공보건의료사업 참여시 가점부여 등 복지부의 국책사업 공모에서 각종 행정적, 재정적 지원책이 부여된다.
인증원은 인증심의위원회를 거친 의료기관의 적합 여부의 인증결과만 홈페이지(www.koiha.or.kr)에 공표해 의료기관 선택시 합리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의료자원과 관계자는 “8개 병원 상당수가 이미 JCI를 받은 의료기관으로 세부평가에서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면서 “12월 이후 현지조사에 참여한 나머지 10개 병원은 자료분석을 거쳐 추후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27일 오전 11시 서울대병원에서 진수희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인하대병원에 인증서를 교부와 현판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