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쯔하이머 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바피뉴주맵(bapineuzumab)이 두가지 형태의 아밀로이드 베타에 모두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J&J 연구팀이 밝혔다.
아밀로이드 베타는 알쯔하이머 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단백질. 그러나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는 뇌척수액에 부유하고 있는 용해성 아밀로이드 베타가 실질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J&J 연구팀은 세포와 쥐에 대한 실험을 실시. 바피뉴주맵이 용해성 베타 아밀로이드에도 작용하는 것을 알아냈다.
지난해 발표된 연구에서 바피뉴주맵은 28명의 뇌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종괴를 25%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바피뉴주맵이 용해성과 불용해성 베타 아밀로이드에 모두 작용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바피뉴주맵은 경증 또는 중등도 알쯔하이머 질환자의 질병 예방 여부를 알아보는 후기 임상시험이 실시 중이다. 그러나 바피뉴주맵의 중간 임상시험에서는 결과가 일정하게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