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중대 용산병원 이전 D-10…막바지 준비 한창

병동 폐쇄-외래 환자 전원…"중환자 이송 최대 관건"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11-03-15 06:47:00
중앙대 용산병원이 흑석동 이전을 10여일 앞두면서 병동을 폐쇄하고 외래 환자를 중대병원으로 전원하는 등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특히 중환자 이송을 앞두고 수차례 예행연습을 진행하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만반의 태세를 갖추는 모습이다.

용산병원 관계자는 14일 "지난주 정신과 병동 등 3개 병동을 폐쇄하고 중대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했다"며 "이번주부터 순차적으로 병동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현재 용산병원은 입원환자가 30% 이상 줄었다. 용산병원은 외래 환자도 지속적으로 중대병원으로 전원시켜 다음주 초까지 외래 기능을 단계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이미 경증 외래환자는 이후 예약을 중대병원으로 상당 부분 돌려놓은 상태다. 이로 인해 일 평균 1천명을 상회하던 외래 환자수는 이미 600명 가량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본격적인 환자 이송은 다음주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23일에는 중환자실 환자들의 이송이 이뤄지며 24일에는 내과계 환자, 25일에는 외과계 환자를 이송한다는 계획.

하지만 환자의 상태와 당시 기후조건 등 외부 환경을 감안해 다소 변동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용산병원의 설명이다.

중증 환자 이송을 위해 용산병원은 수차례 예행연습을 지속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미 지난주 수요일부터 2차례 환자 이송 연습을 진행했으며 이번주와 다음주에 걸쳐 3번 정도 더 훈련을 개최할 계획이다.

용산병원 관계자는 "중환자 이송이 이전 작업의 가장 큰 과제"라며 "한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만큼 전 직원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예행 연습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25일까지 환자가 모두 이송되고 이달 말 의료진과 행정부서가 이전되면 4월 초 통합된 중대병원이 탄생하게 된다.

지금까지 용산병원을 이끌었던 민병국 원장은 보직을 놓고 임상교수로 돌아가게 되며 기타 보직자들은 이전 작업을 완료한 뒤 인사발령이 있을 계획이다.

그러나 용산병원 환자들이 대부분 중대병원으로 흡수돼 그만큼 이를 관리할 행정 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특별한 인사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용산병원 관계자는 "환자들이 병원 이전으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의료원 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비록 장소는 옮겨가지만 용산병원이 쌓아온 신뢰와 전통은 지속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