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도 경영 마인드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이제 환자가 원하는 것에 대해 읽으려고 노력해야한다."
오는 24일 대구를 시작으로 연중 진행되는 전국 순회 병원 경영 세미나에서 강의를 맡은 JMI병원경영연구소 장우식 대표는 이같이 말하며 의사들에게 경영 마인드를 당부했다.
메디칼타임즈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효율적인 병원 경영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장 대표는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서 어떻게 병․의원을 운영해나가야 하는 지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환자가 병원을 찾아오는 시대를 지나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환자가 의사를 선택하는 시대로 가고 있다"면서 "환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병·의원 경영을 잘하려면 일단 의사부터 경영적인 마인드를 갖추는 게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선 적극적으로 경영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환기시켰다.
기업 컨설팅 경력을 수년간 쌓은 장 대표는 병·의원 컨설팅에 진출한 것은 6년 전. 당시만 해도 의료시장에 마케팅적인 요소를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크게 바뀌었단다.
그는 "전문과목별 개원의는 병원의 핵심 역량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가령 단순히 아기를 잘 낳게 도와주는 산부인과를 목표로 할 것인지, 혹은 최적의 환경에서 아기를 낳을 수 있는 산부인과를 목표로 삼을 것인지는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한 그는 병원의 핵심 역량을 정했다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활용해 환자가 병원의 강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환자가 병원의 장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병원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