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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장비 수가 연구결과 왜곡"

영상의학회, 원가계산 문제 지적 "인하율 재검토해야"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1-03-22 16:00:01
CT와 MRI 등 영상장비 수가인하 방침에 영상의학회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영상의학회(회장 김동익)는 22일 병원협회와 공동으로 “보건복지부의 영상검사 수가인하 방안은 건강보험 재정절감 목표를 정해놓고 역산해 맞춘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18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서 CT와 MRI, PET 등 영상장비별 수가를 최고 33% 인하하는 총 2천억~3천억원대의 재정절감안을 보고했다.

영상의학회는 “복지부의 수가인하 방안은 직간접비용 등을 모두 제외하고 늘어난 빈도수만 반영했다”면서 “MRI의 경우, 일산병원 사례를 들어 급여 대 비급여 비율(1대2)을 산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앙대병원 MRI 검사의 급여 대 비급여 비율은 1대 1.6으로, 세브란스병원도 1대 0.6 등으로 일산병원 결과에 근거한 수치보다 낮았다.

학회는 이어 “하루 3건 이하 검사장비를 원가 계산에서 제외한 것도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이에 해당하는 전체 MRI의 45%와 CT 38%를 조사대상에서 누락해 장비당 평균 검사건수를 높게 나오도록 연구결과를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영상의학회는 “CT의 경우 2003년 신상대가치점수 개정연구를 통해 장비비 원가를 반영했으며 매년 20%씩 현 수가를 조정해 2012년 100% 수가에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원가의 일부 구성요소인 장비비용만 분리해 무리하게 수가를 조정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연간 약 1억 5000만원 이상 소요되는 영상장비 유지보수 비용이 반영되지 않은 점도 시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상의학회는 따라서 “복지부는 관련단체 및 학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올바른 수가인하 산출방식을 도출한 후 수가인하폭을 재산출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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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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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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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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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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