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당뇨약은 약제비 절감 위한 협상 대상 아니다"

대개협, 고시안 반대 성명 발표…"참고가격제로 발전 우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1-04-06 15:19:42
최근 복지부가 발표한 당뇨약 급여기준 고시개정안과 관련 대한개원의협의회가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김일중 회장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일중)는 6일 성명서를 내고 복지부 고시안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며 "당뇨는 약제비 절감을 위한 협상 대상이 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복지부가 약제비 절감이라는 명목 하에 의료진의 처방권을 무시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게 대개협 측의 지적이다.

또한 복지부 고시안은 현재 의사들의 처방패턴과 큰 괴리감이 존재한다고 했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당뇨환자는 3제 병합요법까지 급여를 인정한다. 또 심평원이 지난해 공개한 당뇨병 약제처방 현황 분석 자료에서도 설폰요소제가 전체 단독요법의 74.7%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고시안은 당화혈색소가 6.5%이상인 경우에만 메포민을 우선 처방하고, 이외의 약제에 대해서는 전액 환자본인부담이다.

특히 메포민 처방 3개월 이후에 당화혈색소가 7.5% 이상일 때 설포닐우레아를 병합투여 할 수 있으며 의사소견서도 첨부해야 한다.

문제는 고시안에 따라 진료를 하다보면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점이다.

대개협은 자칫 당뇨치료의 적기를 놓칠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보험재정 지출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개협은 이번 고시안은 자칫 참조가격제로 발전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참조가격제란, 약제 상한선을 정해놓고 그 이상의 약품가격에 대해서는 환자에게 전액본인부담 시키는 제도. 대개협 측은 정부의 고시안이 참조가격제로 갈 개연성이 높다는 데 주목했다.

대개협은 "정부는 이제라도 고시안을 철회하고 당뇨치료에 있어 전문성과 환자의 특성이 고려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매진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