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에 강력한 약물 내성을 유발시키는 유전자가 뉴델리 지방 사람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물 공급원에서 발견됐다는 연구결과가 7일자 Lancet Infectious Diseases지에 실렸다.
NDM1 이라고 불리는 유전자는 일명 ‘슈퍼 슈퍼벅’이라고 불리는 세균을 만드는 유전자. 현재 사용되고 있는 거의 모든 항생제에 내성을 유발한다.
연구팀은 이 유전자가 1천4백만명이 거주하는 인도 수도에서 다른 세균들에 자유롭게 이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카디프 의과 대학의 마크 톨맨 박사는 뉴델리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경우 다제내성 NDM1 양성 세균에 끊임 없이 노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NDM1은 3년전 뉴델리에서 발견돼 전세계로 퍼지고 있는 상황. 대장균을 포함해 다양한 세균에서 유전자가 발견되고 있다.
그러나 향후 5-6년 동안 NDM1양성 세균을 억제할 새로운 약물이 개발될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GSK와 아스트라제네카등 몇몇 주요 제약사만이 강한 항생제 개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연구팀은 뉴델리에서 사용되고 있는 171개의 침윤수와 50개의 수돗물을 검사. 2개의 식수와 51개의 침윤수에서 NDM1을 발견했다.
톨맨 박사는 약 50만명 이상의 뉴델리 거주 사람들이 NDM1 세균을 정상 세균으로 장내에 포함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WHO는 항생제 내성이 전례없는 수준으로 도달해 있다며 특히 전세계 교류가 활발한 요즘 이런 문제는 한 국가의 문제로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