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케다제약 이춘엽 사장은 12일 "오랜 역사 속에서 쌓아올린 다케다의 철학 및 경험과 한국이 가진 역동성과 창의성을 결합, 한국다케다제약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7시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다케다제약 창립기념식'에서다.
일본 1위 기업 다케다제약(대표 이춘엽)이 국내 영업을 본격적으로 선언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이를 위해 작년 8월, 광화문 인근에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위해 인력충원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다국적사로는 드물게 한국제약협회에 가입하기도 했다.
이춘엽 사장은 "새로 출발하는 한국다케다제약은 한국제약협회의 한 일원으로 성실하고 모범적이게 업무를 수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하는 동반자와도 윈윈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가겠다. 한국사회에 공헌하고 발전하는 다케다제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도 230년의 긴 역사를 가진 다케다제약의 한국 진출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한국 제약산업은 현재 시설이나 품질 관리, 그리고 맨 파워에 있어 글로벌 제약으로 나아갈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런 시점에 글로벌 제약으로 발전한 경험을 가진 다케다제약의 한국 진출은 국내 제약산업이 세계로 커나가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업계 및 학회, 정관계, 언론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