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목동병원을 비롯해 4개 병원이 소아전용 응급실 모델 사업에 참여한다.
보건복지부는 12일 “2011년도 소아전용 응급실 모델 구축 사업 지원 대상기관으로 이대 목동병원과 가천의대 길병원, 의정부 성모병원 및 관동대 명지병원 등 4개 병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기관은 응모한 7개 병원 중 소아환자수와 응급실 과밀화 등에 기인한 소아전용 응급실 필요성과 인력운영 및 시설개선 계획, 사업 추진의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4개 병원은 각각 응급의료기금 지원액 10억원과 지원액 이상의 자부담 금액을 투자해 5월 중 소아전용 응급실을 개소할 예정이다.
선정된 병원들은 성인 진료구역과 구분된 별도의 공간에 예진실과 격리실, 관찰병상, 수유실 및 소아용 인공호흡기, 환자감시장치, 내시경 장비 등을 구비하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24시간 진료를 실시한다.
복지부 응급의료과 측은 “소아 친화적 환경에서 전문의 진료를 제공해 치료효과를 높이고 응급실 체류시간을 단축시킬 것”이라면서 “소아환자의 불안감을 완화하고 기존 성인 응급실 과밀화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복지부는 2012년도 4개소를 추가로 지원해 소아전용 응급실을 연차적으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