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의 OTC 다이어트 약물인 ‘알리(Alli)’가 비처방약물 개편에 따라 매각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14일 관계자가 밝혔다.
알리외에도 진통제인 ‘솔파데인(Solpadeine)’과 여성 청결제인 ‘락타시드(Lactacyd)’등도 매각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GSK는 이 약물들의 판권을 매입할 의사가 있는 회사들과 다음 주부터 접촉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매각대상이 된 제품들은 GSK의 전체 소비자 용품 매출의 10% 정도 규모. GSK는 이전부터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OTC 제품을 매각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왔었다.
알리는 4년전 처음 판매가 시작된 제품으로 출시 초기엔 구매가 쉬운 OTC 비만약으로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FDA가 알리의 주성분인 오르리스타트(orlistat)의 간손상 연관성에 대해 경고 하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GSK는 제품의 매각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며 구강 및 영양제품등의 OTC 제품의 판매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