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를 치료하는데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약물이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Antiviral Therapy지에 실렸다.
항바이러스제인 로피나비어(lopinavir)는 건강한 세포에는 위해 없이 HPV에 감염된 세포를 파괴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 연구팀은 세포 배양 실험을 통해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로피나비어는 HPV에 의해 억제돼 있던 세포내 항바이러스 체계를 재활성화시켜 HPV에 감염된 세포를 사멸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HIV 환자에 투여된 것보다 10-15배 약물을 투여해야 하며 정제보다는 크림과 같은 외용제로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