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배상철 교수가 ‘제2회 대한류마티스학술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은 지난 5월 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대한류마티스학회 창립 30주년 기념 제31차 춘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됐으며, 배 교수는 이날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신설된 ‘대한류마티스학술상’은 대한류마티스학회의 학술 활동과 우수한 국제학술지의 논문 게재를 통해 류마티스학 학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미 여러 차례 대한류마티스학회의 학술상과 지석영의학상(2006년),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 최우수 임상연구자상(2008년), 한미자랑스런의사상(2010년) 등을 수상한 바 있는 배상철 교수는 지금까지 189편의 국내논문을 비롯해 160 편의 SCI 등재 논문을 발표하여 임상연구에 있어서 뛰어난 업적을 인정받아왔다.
특히 류마티스질환의 합리적 치료법 개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와 약물경제학·약물유전학 등의 포괄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류마티스질환에서 조혈모세포이식 성공, COX-2제제·생물학적제제·역류성식도염치료제·대장내시경검진시기·유전자선별검사 등 다양한 약제나 진료방법의 비용-효과를 분석한 연구로 유명하다.
현재 한양대류마티스병원 원장을 맡고 있는 배상철 교수는 지난 1998년부터는 보건복지부 지정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의 센터장을 맡아 체계적으로 국내 고유의 자료 생성 및 연구 인력을 배출하고 있으며, 보건의료 HT포럼 임상중개연구위원장을 역임하며 국가 보건의료 R&D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수상과 관련 배 교수는 “이번 대한류마티스학회 3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이렇게 큰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대단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함께 연구해온 국내외 동료, 선후배, 연구원과 저를 믿고 따라 온 환우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많은 발전을 이룬 국내 류마티스학이 세계적 수준으로 한 단계 더 오르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연구진들과 후배들의 새롭고 다양한 연구가 계속 이뤄져야 할 것이며, 지금까지의 저의 연구가 그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