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제약사 화이자가 국내 복제약 영업을 시작한다. 항암제 복제약 '젬시타빈'이 국내 허가를 받은 것.
회사측은 같은 제네릭이라도 급이 다르다는 영업 방식을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의 항암제 복제약 '젬시타빈'이 지난 20일 식약청 허가를 받았다. '화이자 젬시타빈'이라는 제품명으로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의약품을 통해 다양한 치료 방법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퀄리티 제네릭'을 국내에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밝힌 '퀄리티 제네릭'은 화이자제약의 모든 제품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글로벌 품질 기준을 적용한 것이다.
엄격한 생산 관리와 철저한 제품 모니터링, 의약 관련 지식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주는 서비스, 품질보증 및 품질 시스템 등이 그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허가 받은 항암제 제네릭 제품 외에도 심혈관계 및 중추신경계질환 등을 비롯한 다양한 치료 영역의 퀄리티 제네릭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화이자제약에서 제네릭 사업은 이스태블리쉬트 프로덕츠 사업부에서 진행한다. 이번 허가 제품은 기존 항암제 사업부에서 기존의 항암제와 함께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다국적제약사 중 국내 복제약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은 한국산도스(노바티스 제네릭 사업부), 호스피라,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