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 새로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토파시티니브(tofacitinib)가 임상시험 중 4건의 사망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런던에서 열린 유럽 류마티스 학회에서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토파시티니브는 ‘비아그라(Viagra)’이후 화이자의 최대 거대 품목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는 약물. 그러나 3상 임상시험에서 4명의 대상자가 사망한 이후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연구팀은 임상시험 결과 토파시티니브가 상당히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매우 인상적인 약물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망 발생 비율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는 예상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4명의 사망자 중 2명은 약물과 연관이 없으며 나머지 2건은 약물과 연관이 있을 수 있을 것을 연구팀은 추정했다. 그러나 현재로서 확실성을 가지고 말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기존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792명의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 토파시티니브를 투여한 환자의 경우 2-3주만에 현격하고 지속적인 반응이 관찰됐으며 10mg의 토파시티니브를 투여한 환자의 경우 58.3%가 증상이 20%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토파시티니브의 경우 백혈구 감소 정도가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감염의 위험성은 증가하며 지질의 수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리피토(Lipitor)’와 병용시 콜레스테롤 수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가들읕 토파시티니브가 승인 될 경우 2015년까지 11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화이자는 2011년 말 토파시티니브의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