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홍승길)은 최근 고려대학교 개교 100주년 ‘Global KU' 비전에 맞는 세계 속의 한민족을 위한 의료협력사업 T/F팀을 발족, 운영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흉부외과 선경교수를 팀장으로 사회사업사 3명, 행정직 3명으로 구성된 T/F팀은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고려인, 중국의 조선족, 베트남의 라이따이한 및 북한 등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 동포를 위한 의료협력 및 의학교류를 전개할 예정이다.
홍승길 의무부총장은“고려대학교의 출발이념이자 내재가치인民族高大정신을 계승하고, 세계 속의 한민족을 위한 의료협력사업을 통해 고려대학교의 위상에 맞는 의료원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또한 "현재 국내에서 해외동포들에 대한 각종사업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시점에 고려대의료원이 민족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팀은 최근 구로구에 국내 최초로 개원한 외국인노동자 전용의원과 협력병원을 체결하고, 중국, 월남 등 제3세계 한민족을 위한 의료협력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무의촌 의료지원이나 의료봉사를 지양하고, 의료의 본질적인 성격인 사회봉사를 구체적이고 독창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