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 또는 비만인 노년기 여성의 체중이 15% 이상 감소될 경우 비타민D 수치가 현격히 상승됐다는 연구결과가 25일자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지에 실렸다.
프레드 허킨슨 암센터 연구팀은 이런 비타민D의 증가는 암 및 당뇨병등의 만성 질환의 예방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비만인 사람의 경우 일반적으로 비타민D의 수치는 더 낮다. 비타민D는 지용성 영양분으로 칼슘 섭취, 염증 감소 및 면역계 건강에 연관이 있는 영양성분이다.
연구팀은 439명의 과체중 또는 비만 폐경기 여성을 운동, 식이요법, 운동과 식이요법 병행 및 두 가지 모두 하지 않는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운동 및 식이요법을 통해 체중이 10% 이상 감소된 여성의 경우 비타민D 수치가 경미하게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체중이 15% 이상 줄어든 여성의 경우 비타민D 수치가 3배 더 높아졌다.
연구팀은 체중 감소에 따른 비타민D 수치 증가가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현격히 높아진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한 비타민D와 만성질환간의 연관성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