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제병원연맹(IHF) 수장 등극을 위한 막판 세몰이가 전개되고 있어 주목된다.
대한병원협회는 6일 홍콩 르네상스 하버뷰 호텔에서 세계 각국 병원계 대표자들이 참석한 ‘병협 창립 52주년 초청 만찬’을 개최했다.
이날 만찬에는 Jose Carlos De Souza Abrahao IHF 회장 등 12개국 운영위원과 민경호 주홍콩 부총영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재 IHF 차기회장에 한국 대표로 김광태 병협 명예회장이 출마한 상태로 일본측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홍영선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한국 의료의 우수성과 성장의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병협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성상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 최고의 의료수준을 갖춘 한국은 여러 국가 의료진을 초청해 의료기술을 전수하고, 의료부족 국가에 병원을 세우는 등 국제사회 일원으로 그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 회장은 이어 “IHF와 협력을 증진하고 더욱 공고히 해 병원협회와 IHF가 함께 세계 병원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운영위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병협측은 이날 행사가 각국을 대표하는 IHF 운영위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자평하고 김광태 명예회장의 회장 당선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HF 차기회장 선거는 오는 8일 치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