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의 의약외품 전환이 기정 사실화 됐다.
슈퍼 판매가 결정된 박카스 등 전환 품목에 대해서 예상 매출 분석과 같은 손익계산서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작 어떻게 의약외품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지, 부작용 발생시 대책은 어떻게 수립할지 주문하는 목소리는 찾아보기 힘든 게 지금 현실이다.
향후 가시화될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 논의에서도 안전성을 담보할 수단의 확보가 우선이지만, 의-약 단체 모두 어떤 품목이 전환 대상이 되는지에만 골몰한 모습만 보이고 있다.
일반약 슈퍼 판매가 이슈화 되면서 의약품 재분류 문제가 의-약 단체간 밥그릇 싸움 혹은 힘겨루기로 비춰지고 있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약사, 의사, 국민이 생각하는 '안전'의 범위가 모두 다른 만큼 모두가 납득할 만한 '안전 장치' 마련이 선결돼야 한다.
약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단의 제시에는 미흡하지 않았는지 의-약 단체가 모두 고민해볼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