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이 저소득층 소아환자를 돕는 기부 문화를 전파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서울의대 학생회(회장 손봉연)는 20일 고태용 디자이너(대표 비욘드클로젯)와 함께 의과대학 상징 옷 판매를 통한 수익금 전액을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학생회가 기부한 수익금 555만원은 출생 이후 병원에서 지내고 있는 만성 설사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고 있는 김형민(1세, 남) 환아의 진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임정기 학장은 "서울의대는 의학전문 교육 뿐 아니라 인성 교육도 중요시 한다"며 "학내에서 자발적인 기부 행사가 기획됐으며 연건캠퍼스에서도 아름다운 기부 문화가 더욱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의대는 2008년부터 매달 1004원을 평생 동안 서울대 어린이병원 후원회에 기부하는 '1004 바이러스'라는 기부문화를 학생 및 교직원이 함께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