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가 휴대폰을 발암 위험성 물질로 지정했지만 휴대폰 사용과 뇌종양 간에 연관성이 없다는 다른 연구결과가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지에 실렸다.
영국, 미국과 스웨덴에서 발표된 주요 연구결과에 대한 검토에서 휴대폰 사용과 암 발생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암 연구 센터 앤서니 스웰들로우 박사는 밝혔다.
특히 휴대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암을 유발한다는 생물학적 기전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WHO의 국제 암 연구 협회가 휴대폰을 발암 위험성 물질로 분류했다며 이는 휴대폰을 아직 발암성이 확정되지 않은 범위에 포함시킨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휴대폰이 사용되기 시작한 지 20년이 지난 현재까지 뇌종양의 발생이 증가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스웰들로우 박사는 향후 수년 이내에 휴대폰과 뇌종양간의 연관성 여부가 더 명확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휴대폰과 발암성간의 연관성을 밝히는 것이 쉽지 않은 문제라고 지적했다.